'화장품 유리용기' 에스엠씨지, 내년 상장 앞두고 밸류 488억원 제시

  • 등록 2024-12-17 오후 2:53:27

    수정 2024-12-17 오후 3:01:0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글로벌 화장품 유리용기 ODM 기업 에스엠씨지(433530)가 합병가액 및 매출 산정 변경이 반영된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스엠씨지 제공]
변경에 따라 키움제7호스팩과의 합병비율은 1:0.6451613이 된다. 합병 후 존속회사가 될 에스엠씨지의 기업 가치 평가는 약 488억원(주당 3100원)으로 상장 후 밸류는 570억원이 된다.

지난해 매출 약 374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에스엠씨지는 2024년 매출 510억, 영업이익 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 38%가 넘는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회사는 2025년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액 61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각각 전망했다.

에스엠씨지는 로레알과 존슨앤존슨을 포함한 글로벌 뷰티 기업과 아모레, 비나우 등 ‘K-뷰티’ 핵심 업체에 화장품 유리 용기를 공급한다. 특히 매일 50톤(t) 규모의 유리를 녹일 수 있는 국내 최대 전기 용해로 시설과 전 라인 자동 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핵심 설비 투자가 2~3년 전 이미 완료된 점도 향후 높은 이익률로 이어질 수 있다. 관계자는 “대형 용광로에 사전 투자가 이루어져 감가상각 중으로, 이는 실질 외부 자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비용”이라며 “재고자산의 경우 유통기한이 따로 없는 유리용기는 고객사 주문에 따른 안전재고 보유를 위한 것으로 실질 부담이 높지 않다”고 전했다.

국내 상장사 중 유리용기 전문 업체가 부재할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탈 탄소 흐름 속에서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에 맞는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는 점도 에스엠씨지의 경쟁력 제고 요인이다.에스엠씨지는 파유리 함량을 65% 이상 높게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리사이클 노하우를 보유해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내년 초에도 글로벌 협력사와의 대형 신제품 론칭이 예정돼 있다.

최승호 에스엠씨지 대표이사는 “주요 설비 투자를 이미 완료했기 때문에 상장 후 이익률 증대를 이루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엠씨지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월 15일 진행되며, 2월 18일 합병기일을 거쳐 2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