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동요문화협회가 ‘창작동요 100년사’ 출판 기념회를 연다.
협회는 오는 9일 서울 종로구 서울 교동초등학교에서 한국 창작동요 100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협회는 작곡가 윤극영의 선생의 ‘설날’, ‘반달’ 발표를 한국 창작동요사의 출발로 본다. 이후 △고향의 봄 △퐁당퐁당 △섬집 아기 △나뭇잎 배 △파란마음 하얀마음 △초록바다 △앞으로 △별 △과수원길 △노을 등이 발표되면서 창작동요사를 이어왔다.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서울 교동초는 1894년 황실 자녀들에게 신교육을 하기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초등교육기관으로 동요사와도 관련이 깊다. 7회(1917) 졸업생 윤극영을 비롯해 아동문학의 대부인 윤석중(17회), 어효선(28회) 등을 배출했기 때문. 윤극영 선생이 1924년 조직한 노래모임 ‘다알리아회’가 시작된 근거지도 교동초다.
박수진 한국동요문화협회 공동대표는 “동요 창작인들의 발자취이며 역사인 ‘창작동요 100년사’를 펴내며 앞서간 동요인들에 대한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슴에 새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