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역업체 직원들이 24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통진읍 가현리 A씨 농가에서 돼지를 살처분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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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32억원 규모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24일 행정안전부는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에 이어 김포시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중점관리지역 6개 시·군에 특별교부세 3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17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두 번째다.
이에 중점관리지역 6개 시·군(△김포시 △포천시 △동두천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을 둔 경기도에는 26억 5000만원, 강원도에는 5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특교세 지원은 ASF 중점관리지역에서 사람과 차량에 대한 통제와 소독이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농장초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방역활동에 필요한 소요경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발생해 국민의 걱정이 큰 만큼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양돈농가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차량 통제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현장 방역활동이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