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송차 내리는 드루킹 김모씨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댓글조작 의혹 관련 드루킹 김모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18.6.28
mon@yna.co.kr/2018-06-28 14:36:46/<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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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드루킹 일당 여론조작 의혹’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드루킹 김동원(49)씨가 28일 서울 강남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 소환돼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다. 다만, ‘특검에 가서는 말씀을 다 하실 것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계속 끄덕였다.
‘드루킹 일당의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 특검팀은 공식 수사 개신 이틀째인 이날 첫 소환조사 대상자로 드루킹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강남구 특검팀 사무실로 불러 조사에 나섰다.
김씨는 마스크를 쓴 채 오후 2시께 법무부 호송차에서 내려 특검팀 사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교도관들의 인도를 받으며 사무실 엘리베이터로 득달같이 들어갔다.
이 때문에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말을 열지 않았다. 기자들은 김경수 도지사와의 연루 의혹과 김 지사의 댓글 조작 의혹 증거 보유 여부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김씨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특검에 가서는 말씀을 다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기자들을 보고 고개를 계속 끄덕였다. 특검에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는 관련 의혹에 대해 모두 밝히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특검은 현재 9층 사무실에서 김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