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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아마존이 인공지능(AI)를 탑재한 가정용 로봇 개발 진행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아마존은 10년 전에 디지털 기기를 통해 책을 읽을 수 있는 ‘킨들’을 내놨고, 4년 전에는 음성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에코’를 출시했다”면서 “아마존이 이제 가정용 로봇이라는 또 하나의 야심찬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에게 로봇 개발은 아주 새로운 영역이 아니다. 아마존의 자회사인 ‘아마존 로보틱스’는 물류 창고에서 상품 운반과 배치를 담당하는 로봇을 개발중이다.
아마존의 가정용 로봇이 단순히 물건을 나르는 수준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을 탑재한 첨단 기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블룸버그는 “프로젝트는 카메라와 센서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자율주행 차량처럼 집안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움직이는 알렉사(에코에 탑재된 인공지능 비서 플랫폼) 역할을 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가정용 로봇이 빠르면 내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