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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부의장은 대학졸업 후 동대문여자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하다 1988년 MBC 기자로 직종을 전향했다. 그는 MBC에서 노동조합을 설립했고 초대 노조전임자를 역임하며 언론민주화 운동을 했다. 1992년 방송민주화를 요구하는 MBC파업을 주도하다 옥고를 치렀다. 출소 직후 교통사고를 당해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1996년 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2000년 16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동안에서 당선된 후 내리 5선에 성공했다. 2009년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하면서 4대강 사업 예산을 처리하기도 했다. 19대 국회에선 세월호 참사 후 당내 ‘세월호사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통합신당’ 창당을 추진했고, 지난 1월27일 당 통합 방식으로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박 부의장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야권연대 논란 속에서도 독자 행보를 해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고 당의 위기 상황 속에서 굳건한 버팀목이 됐다. 이번 20대 국회에서 안정적인 3당 체제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