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인들이 여행에 대한 불만을 가장 많이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코인들은 여행에 가장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 세계에서 2만6000여개의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겟유어가이드닷컴(GetYourGuide.com)가 50개국 여행자들이 남긴 온라인 상품평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온라인 리뷰는 만족도에 따라 1점부터 5점까지 줄 수 있다. 점수가 낮을수록 만족도가 낮았다는 의미다. 만족하지 못해 1~2점을 준 비중이 한국인의 경우 18.5%로 가장 높았다.
멕시코인이 14.8%로 뒤를 이었고 말레이시아와 콜롬비아도 14%대에 머물렀다. 페루, 인도,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홍콩, 중국 등도 부정적인 응답률 상위에 올랐다. 주로 중남미와 아시아국가가 불만 정도가 높았다.
중국인의 경우 그럴만하다는 평가다. 무례하고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는 인식이 박히면서 스위스에서는 열차에 중국인 탑승칸을 따로 만들었고 중국인을 받지 않는 식당이 생기는 등 차별을 받았다.
한편 4~5점을 가장 많이 준 국가는 체코였다. 체코인들의 긍정적인 응답률은 92.3%에 달했다. 러시아가 89.9%로 2위였고 폴란드, 몰타, 루마니아, 헝가리 등도 88~89% 수준이었다.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가 만족도 상위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