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공조전시회 ‘AHR엑스포 2016’에서 시스템에어컨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다양한 시스템에어컨과 중앙 공조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원형구조를 도입한 ‘360 카세트’ 실내기는 항공기나 풍력발전기 등에 활용하는 기류 제어 원리에서 응용한 부스터 팬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냉기가 수평으로 균일하게 퍼져 내려와 직접 닿는 찬바람의 불쾌함을 없앴다.
삼성 ‘DVM S’는 기존 제품 대비 면적은 40%, 하중은 31% 축소한 콤팩트 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동급 최대 수준인 18톤(ton)의 최대 용량을 구현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한랭지향 전용 실외기인 ‘DVM S Max-Heat’는 ‘플래시 인젝션(Flash Injection)’ 기술을 적용해 영하 25℃의 기온에서도 100% 난방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으로 북미 시장에서 출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약 50개 도시를 순회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공조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북미 공조시장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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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한 멀티에프 맥스는 업계 최대 용량인 5냉동톤의 실외기 한 대로 최대 8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다. 1냉동톤은 1톤의 물을 24시간 동안 섭씨 0도의 얼음으로 만들 수 있는 열량이다. 이 제품은 실외기를 1개만 사용해 시스템에어컨의 설치비와 운영비를 줄여주면서도 각각의 공간을 맞춤형으로 냉난방한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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