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의춘 대표는 최 회장이 한국에도 자유주의 시장경제 이데올로기를 체계화하고, 확산시키는 핵심 연구기관이 필요하다고 한 점을 강조하며 “그 첫 결실은 자유기업센터(현 자유경제원)의 설립이었다. 전경련이 삼십억 원의 기금을 출연해 자유기업센터를 발족시켰고, 자유기업센터는 애덤 스미스, 프리드리히 폰 미제스, 프리디리히 하이에크 등 자유주의 시장경제학파의 명저 발간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1997년 출범한 자유기업센터는 그 후 자유기업원을 거쳐 현재의 자유경제원이 되었다.
이 대표는 또 최 회장이 ‘글로벌리제이션’을 최초로 언급한 점도 높게 평가했다. 지금은 일상용어가 됐지만 당시엔 생소한 단어였다. 이 대표는 “최 회장은 국내 인사 가운데 세계화시대의 도래를 가장 먼저 예견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인물로 1996년 김영삼 대통령의 세계화 선언을 이끌어 냈을 정도로 국제경제흐름을 꿰뚫는 선견지명이 뛰어났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 회장은 단순 사업가라기보다는 보기 드문 경세가였다”며 “이 땅의 척박한 기업풍토에서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기치를 내걸고 우리경제와 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 보기 드문 경세가이자 성인인 동시에 충신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국 경제를 견인해온 기업가들의 업적을 시장경제적 해석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유경제원의 기업가연구회의 최종자료집은 한국의 기업가 http://goo.gl/HgJHA1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지배구조 피해주의 반란
☞중견기업..삼성 현대차 SK 매출보다 44조원 더 벌었다
☞다음주 회사채 발행 3분의1 축소..415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