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임 경제부지사에 남충희 前 SKT 사장 내정

  • 등록 2013-07-02 오후 10:11:43

    수정 2013-07-02 오후 10:11:4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공석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남충희(58) 전 SK텔레콤(017670) 사장이 내정됐다.

경기도는 2일 인사위원회에서 남 전 사장을 신임 경제부지사로 의결했으며, 신원조회 절차를 거쳐 조만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부지사 내정자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쌍용건설과 쌍용경제연구원 이사, 쌍용그룹 회장 자문역을 지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을 거쳐 부산광역시에서 정무부시장직을 수행했으며, SK건설 상임고문과 SK텔레콤 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투자유치 회사인 마젤란 인베스트먼트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남 내정자의 영입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김 지사는 남 내정자의 경제정책 실무 경험과 기업경영 마인드, 국제적인 안목, 행정혁신 이론, 실무역량 등을 고려해 지난 6월부터 강력히 영입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인인 유영숙 박사는 전 환경부 장관으로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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