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그랜저 신차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작년엔 글로벌 2강 2중 2약 체제에서 3강 2중으로 재편된 한 해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3강으로는 GM, 도요타, 폭스바겐이 꼽힌다.
이어 양 사장은 "(신형 그랜저 출시를 계기로)올해 더욱 노력해 전세계에 고급차를 안착시키는 해로 삼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양 사장은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빠른 시일내 4강에 진입할 것"이라고 재강조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도입 계획을 묻는 질문엔 "계획 자체가 없다"고 말한 뒤 "에쿠스나 제네시스의 차명은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에쿠스와 제네시스는 미국 이외의 웬만한 곳은 다 들어갈 것"이라며 "다만 인도의 경우 관세가 너무 높아 힘들다"고 언급했다.
매장의 고급화에 대해선 "해외시장은 많이 진척됐고, 국내 시장도 앞으로 기대해 달라"며 "국내에선 고객접점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매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참가 후 귀국해 이날 행사장에도 참석했다. ▶ 관련기사 ◀ ☞현대차, 6년만에 신형그랜저 출시[TV] ☞신형 그랜저, 200만원 올랐는데..비싸진 게 아니다? ☞[마켓in]현대캐피탈, 5억불 이상 달러채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