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은 전국 외국인 특화 은행 영업점(88개)에 ‘외국인 대상 금융교육 콘텐츠’ 홍보 게시물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 (자료=금융감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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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 근로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비전문취업(E-9)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수는 2021년 15만9000명에서 2023년 24만7000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특화 은행 점포도 2021년 61개에서 2023년 88개로 확대됐다.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은 일과시간 중 근무 등으로 시간적 여유를 내기 어렵거나,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아 금융교육 컨텐츠를 직접 검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금감원은 홍보물에 8개 국가의 언어로 기재했다. 8개 국가 언어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많은 순으로 중국·베트남·태국·미국·러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캄보디아다. 홍보 문구는 ‘금융감독원은 한국 거주 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내 동영상과 무료 가이드북을 만들었습니다. QR코드를 스캔해 보세요’다.
e-금융교육센터의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8개언어)’ 및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영상(4개언어)’의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도 포함했다.
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외국인이 자국어 안내 및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금감원의 금융교육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감원은 국내 소재 외국인들이 금융생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당 대사관 등에도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외국인 대상 금융교육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