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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을 보면 변색된 제품은 아이폰12 프로덕트 레드 제품이다. 하지만 측면 부분의 색이 빠져 주황색으로 보인다.
사진을 올린 이용자는 “해당 제품은 4개월간 투명 케이스를 씌운 상태로 일상생활에서만 사용했다”며 “마찰로 인해 색이 빠졌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맥루머스는 “색소침착이 자외선 노출로 생긴 문제라는 추측이 있지만, 이는 가능성이 낮다”며 “화학반응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이번 문제를 단순 변색으로 볼 가능성이 큰 만큼 이를 이유로 기기를 교체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아이폰12 시리즈의 품질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잠금 화면에서 터치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례가 나온 바 있다.
또 어두운 공간에서 밝기를 중간 이하로 설정하고 검정 화면을 틀었을 때 검은색이 아니라 회색빛처럼 보이는 현상, 화면과 본체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는 현상 등 ‘빛샘 현상’과 화면이 갑자기 깜빡거리는 ‘번개 현상’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아울러 화면의 밝기가 일정하지 않아 한쪽이 붉은빛을 보이는 ‘벚꽃 현상’, 화면 전체가 전체적으로 녹색 빛을 띠는 ‘녹조 현상’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도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