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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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 참석을 위해 올해 첫 출장길에 올랐다.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께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3년 연속 CES에 참석한다. 현대차는 이번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데다 처음으로 보도발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4일 보도발표 행사에서 △자율주행 기술 △하이퍼 커넥티드 차량 플랫폼 △안전·편의 기술 등을 선보이는데 업계에선 정 부회장이 직접 첨단 자동차 기술 시연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CES에서 선보일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오닉 자율주행 차량은 지난 LA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모델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레벨1~5단계의 자율주행 기준에서 기술적으로 완전 자율 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4’를 받았다. 초기 단계부터 자율 주행을 목표로 설계해 외관상 양산형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차량 곳곳에 숨어 있는 최첨단 센서와 기술을 통해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의 운행 시연 행사와 글로벌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한 주·야간 시승 행사 등을 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미국 출장길에 오른 만큼 현지 법인 관계자들과 만나 현황을 보고 받고 임직원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21일 현대차는 제리 플래너리 수석부사장은 CEO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늘 오후 3시 쯤 CES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며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된 게 없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CES 참석 이후 귀국할 예정이며 오는 8일 개막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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