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롯데그룹비리 수사팀 관계자는 7일 취재진과 만나 “이번주는 신동빈 회장 소환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추석연휴 전에는 대기업 총수를 부르기 어렵다”며 “신동빈 회장 소환은 추석연휴 이후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사팀은 이미 한차례 소환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도 한번 더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한 검찰의 건강 상태 점검도 시작됐다. 검찰은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수사 검사를 롯데호텔 내 신 총괄회장 집무실로 보내 그의 건강상태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주치의사의 의견 등을 종합해 신 총괄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밀어붙일지 서면이나 방문조사를 진행할지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