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제자리 걸음…'삼성전자 실적 발표 D-1'

  • 등록 2015-04-06 오후 3:22:19

    수정 2015-04-06 오후 3:22:1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건설주 등이 오르면서 소폭이나마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포인트(0.05%) 오른 2046.4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2055.45까지 상승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장중 2050선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연고점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기관 매도세가 커지면서 결국 2050선을 지켜내지는 못했다.

삼성전자가 이끈 장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동종업계인 SK하이닉스(000660)를 제외하고는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삼성전자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3.84% 상승한 149만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다소 축소, 결국 2.51%(3만6000원) 내린 14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시장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는 5조4000억원~5조5000억원 수준이다. 큰 폭이 실적 개선세는 아니지만, 시장 전망치 수준으로만 나오더라도 2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충분히 추가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건설주와 증권주 등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큰 종목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 따라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림산업(000210)은 4.2% 올랐고, GS건설(006360)은 3.5%, 대우건설(047040)은 1.25% 각각 뛰는 등 건설업종은 1.88% 상승했다. 거래대금 증가로 실적 개선주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증권업종도 0.94% 올랐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기관은 1048억원을 내다팔면서 하루만에 다시 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05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만이 홀로 1206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72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 업종 수가 비슷했다. 삼성전자 영향으로 전기전자가 1.91% 뛰었고, 건설(1.88%), 의료정밀(1.4%), 비금속광물(0.95%), 종이목재(0.94%), 증권(0.94%), 제조업(0.49%)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하락 업종은 안심전환대출이 인기를 끌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은행(2.14%)을 비롯해 전기가스업(2.08%), 보험(1.24%), 운수장비(1.2%), 금융업(0.95%), 섬유의복(0.75%)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 종목이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G(00279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2.41%(4000원) 하락하면서 16만2000원을 기록했고,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035420), 포스코(00549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제일모직(02826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KT&G(03378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5403만1000주, 거래대금은 4조7265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4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339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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