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장은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10주기 추모 음악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범 현대가의 공존과 화합을 원한다"면서 "구체적인 화해 제안이 들어오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발언과 관련, "왜 그런 말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다"며 "잘 되지 않겠느냐"고 짧게 언급했다.
이날 현 회장은 오후 7시15분께 행사장에 도착, 세종홀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VIP 리셉션을 가진 뒤 음악회에 참석했다.
지난 10일 사진전 개막식때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것과 달리 밝은 표정으로 답변하고 지인들과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