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20%”…SFTS 의심 환자 제주→광주 이송

SFTS 코로나보다 '위험'…원인은 진드기 물림
인근 종합병원 중환자실 수용 어려워 이송
소방헬기 기상악화로 이륙 지연·목적지 변경
  • 등록 2024-09-19 오후 4:29:00

    수정 2024-09-19 오후 4:29:00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이 의심되는 60대 여성이 중환자실 부족 등으로 제주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광주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 소방헬기.(사진=제주도)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림으로써 감염된다.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가 심하면 출혈이 멈추지 않으며 신장 기능과 다발성 장기 기능 부전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인체 치사율은 20%로 코로나19(국내 치사율 2%) 보다 위험하다.

19일 제주도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9분쯤 SFTS 감염이 의심되는 60대 여성 A씨의 응급치료를 위해 상급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제주 한마음병원 측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과 저혈압 등 증상으로 지난 16일부터 해당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전문 응급치료가 가능한 제주지역 다른 종합병원은 중환자실 자리가 없어 수용이 어려웠다.

이에 A씨를 인천지역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하지만 소방헬기는 기상 악화로 18일 오후 6시 2분쯤 가까스로 이륙했으며 인천으로 이동 중 전북지역 기상도 나빠져 전남 목포에 착륙했다. A씨는 현재 광주 조선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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