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친척' 특혜 채용 의혹 직원 "사실 아니다"

권 모씨 "안동 권씨, 부정공파"..권양숙 여사 복야공파
"盧 전 대통령 찍은 사진 발단 된 듯..국민의당 공식 사과 요구"
  • 등록 2017-04-28 오후 3:42:23

    수정 2017-04-28 오후 4:20:49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권양숙 여사와 관련해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논란을 빚고 있는 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의 권 모씨는 28일 “저희 집안은 안동 권씨 부정공파이다. 영부인과는 친척관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권 씨는 이날 서면을 통해 “제보자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떠돌아 다니는 이야기로 선량하고 착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동료들이나 기관의 명예를 더이상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마지막으로 이번 일에 국민의당 관계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권양숙 여사의 경우 안동 권씨의 복야공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같은 오해의 배경에 대해 “2008년 여름쯤 저와 제처, 큰딸, 장모님과 방문했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 발단이 된 것 같다”면서 “그 당시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인들에게도 사진을 찍어줬다. 그 후에 사진을 출력해서 책상벽면에 붙였었고, 그 사진을 본 몇 명의 직원들이 ‘혹시 너 영부인과 친척 아니냐’는 물음에 제가 웃으면서 시인도 부인도 안했더니 아마도 이런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 씨는 또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 광주, 대전, 창원, 부산, 서울 출장이 2주 전부터 예정되어 있어서 오늘에서야 말씀드린다”며 “월요일에 회사에 확인 전화가 와서 아니라고 제 입장을 확실히 밝혀서 정리가 된 줄 알았는데, 수요일에 이용주 의원실에서 문자가 와서 개인정보를 요청하길래 아직까지 해결이 안된 것 같아 회사에 출근해서 다시 한번 확실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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