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최순실 문제, 대통령 사과로 끝날 일 아냐"

  • 등록 2016-10-26 오후 2:13:14

    수정 2016-10-26 오후 2:13:14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새롭고 놀라운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을 보고 참으로 충격적이고 참담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국민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다”며 “너무나 엄중한 상황이므로, 국가 전체와 당을 고려한 더 깊고 신중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분명한 사실은, 이번 문제는 대통령의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국민적 의혹을 깨끗이 해결할 수 있도록 최순실을 하루빨리 귀국시켜 철저히 조사하고 다른 관련자의 조사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안보위기와 경제위기 속에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정의 안정이다. 국정이 흔들리는 것은 나라의 불행이자 전 국민의 불행이다”며 “하루속히 환부를 도려내 격앙된 민심을 추스르고, 나라를 바로 세우도록 해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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