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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3500여명의 당원이 모인 전주 화산체육관에 입장하자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각 후보는 봉사·화합·소통이라는 글자가 쓰인 부채를 들고 당원 앞에 흔들어 보이며 화합을 강조했다. 32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 내린 소나기에도 열기는 식지 않았다.
김희옥 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호남은 새누리당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참패 한 가운데 호남에서 2석을 얻는 기적을 이뤘다”며 “이는 새누리당이 진정성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호남도 얼마든지 마음을 활짝 연다는 증거”라고 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당을 굳건히 지키고 자리를 함께한 당원들에게 한없는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랜 기간 맺힌 한을 풀어준 정운천 의원에게 열렬한 박수를 부탁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32년 만에 전주에서 당선된 여당 국회의원이다.
이날 정견발표를 할 당 대표 후보는 이정현·이주영·정병국·주호영·한선교 후보가 최고위원에는 이장우·정용기·조원진·정문헌·함진규·이은재·강석호 후보가 청년최고위원에는 유창수·이용원·이부형 후보가 지지를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