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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의 주장은 부실과 비리로 얼룩진 숭례문을 국보 1호에서 해지하고 우리 마음속의 진정한 국보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보 1호롤 지정해야 한다는 것.
혜문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숭례문을 국보 1호에서 해지하고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보 1호 지정을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했다”며 “두 달 만에 11만8603명이 서명에 참가해 훈민정음 국보1호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혜문 대표는 “숭례문이 국보 1호로 지정된 것은 1934년 조선총독이 경성 남대문을 1호로 지정했기 때문”이라면서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숭례문은 임진왜란 당시 가토오 기요마사가 한양으로 입성한 문이어서 국보 1호로 지정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혜문 대표는 “더 이상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짝퉁 숭례문은 대한민국 국보 1호로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청원을 통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하면 문화재청이 난색을 표하는 행정처리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의견을 재확인 할 수 있는 조치”라고 밝혔다.
이대로 국어문화실천협의회 대표는 “우리는 더이상 조선 총독이 지정한 국보 1호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 지정한 국보 1호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훈민정음은 우리 민족이 창조해낸 위대한 문자이며 대한민국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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