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성북구 "익명의 기부자가 6년째 쌀 300포씩 기부"

  • 등록 2016-01-15 오후 7:10:35

    수정 2016-01-15 오후 7:10:35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 성북구는 올해도 월곡2동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20kg 포장쌀 300포대를 보냈다고 15일 전했다.

벌써 6년째 쌀 300포대씩 보내와 지금까지 1800포 8100만원어치를 기부했다.

주민센터 직원들이 총동원 돼 쌀을 나르는 진풍경이 몇 년 동안 반복되자 이를 지켜본 주민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진다고 구는 전했다.

쌀을 전달받은 기초수급는 “매년 명절을 든든하게 보낼 수 있어 고맙다”며 “얼굴없는 천사 쌀을 먹어서 그런지 없는 형편이지만 작은 것 하나라도 이웃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전했다.

쌀을 나르는 주민센터 직원들[사진=성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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