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BMW 아성 무너뜨리겠다" 비책은 이것?

  • 등록 2013-03-14 오후 7:48:12

    수정 2013-03-14 오후 7:48:1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독일 자동차회사 아우디가 고급차 시장에서 BMW의 독주를 저지하고 명실공히 세계 1위 브랜드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의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는 고급차 시장에서 2위인 아우디가 1위를 달리고 있는 BMW를 따라잡기 위해서 럭셔리 ‘SUV(Sport-Utility Vehicle)’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CEO는 지난해 아우디사의 판매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올해는 SUV 모델 추가와 개발에 주력해 궁극적으로는 BMW의 고급차 시장 아성을 깨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독일자동차 브랜드 ‘아우디’ 로고
슈타들러는 “오늘날 프리미엄 자동차의 4대에 한 대꼴은 SUV 차량이다”며 이 시장의 잠재력을 주목했다.

이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차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연료가 적게 들고 보다 스포티하고 보다 차별화되며 보다 멋있는 SUV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슈타들러 회장에 따르면 아우디 브랜드의 SUV는 2020년까지 판매량을 2배로 늘리는 게 목표다. 그래야만 고급차 시장에서 BMW를 제칠 수 있다는 계산이다.

Q 시리즈로 대표되는 아우디 SUV는 Q3, Q5, Q7 등이 있다. 여기에 현재 개발 중인 Q2, Q4, Q6 라인업을 포함시키고 기존의 모델도 보다 스포티하게 변화를 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슈타들러는 “우리는 2020년까지 연 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급차 중에서는 Q 시리즈가 전체의 40%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우디는 작년 54억 유로(7조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0.6% 증가한 488억 유로였다.

유럽 경기침체 여파에도 판매량이 늘어나 고무돼있다. 글로벌 판매대수는 총 145만 5123대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이는 세계 판매 1위다.

그러나 고급차 부문에서 BMW에 뒤졌다. 이걸 뒤집는 게 마지막 목표이고 이를 위해서 SUV 라인업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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