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국과 미국이 기후변화 대응과 물관리 등을 논의한다.
한미 양국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제4차 한미 환경협력위원회(ECC)와 환경협의회(EAC)를 각각 열어 환경 협력을 논의한다고 환경부와 외교부가 8일 밝혔다.
두 회의는 2019년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뒤 5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ECC는 2012년 체결된 한미 환경협력협정에 따라 한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간 환경 협력사업을 평가하는 회의이며, EAC는 환경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환경 부문 이행을 점검하는 회의다.
이번 ECC 회의에서 양측은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대기질, 물관리 등에 대한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 심의관과 제니퍼 리틀존 미 국무부 해양·국제환경·과학담당 차관보 대행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또 EAC 회의에서는 기존 정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협의체에서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과 켈리 밀튼 USTR 환경 및 천연자원 담당대표보가 수석대표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