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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연기에 따라 대입전형 일정도 조정하도록 하겠다”며 “금주 주말부터 시행예정이었던 대학별 논술·면접 등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차관은 “국방부, 법무부, 병무청 등과 협의하여 수능시험에 응시한 군인, 수형자들이 연기된 시험에 문제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고3 학생에 대해서는 포항 내 인근지역의 공공도서관, 평생학습관은 물론 학원, 독서실 등을 무료로 학습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수능시험에 대해선 “출제문항 보안을 위해 수능출제위원과 인쇄요원의 합숙기간을 연장하고 경찰청의 협조를 통해 문답지 보관소에 상시근무인원을 증원하고 주변 순찰 역시 강화하도록 했다”며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기존 시험장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대체 시험장을 긴급히 마련하여 수험생의 배치와 수송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