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047050),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포스코플랜텍 등 6곳의 상장 계열사 중 포스코 강판을 제외한 5곳의 대표이사가 모두 교체된다. 포스코 계열사들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달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올릴 사내이사(등기이사)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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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는 조봉래 사장을 대신해 전국환 전무가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승주 전무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포스코엠텍 대표이사는 윤용철 사장을 대신해 이경목 부사장이 맡고, 포스코플랜텍의 대표이사는 강창균 사장에 이어 유광재 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상장 계열사 가운데 신정석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사장만 임기를 1년밖에 채우지 않아 유임됐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철강 본업의 경쟁력 회복과 악화한 수익성 해결이라는 난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권오준 회장 내정자가 먼저 인사 혁신을 통해 조직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비상장사를 포함한 계열사의 인사 폭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내정자는 사내·외를 불문하고 현장성과 전문성, 소통을 중시하는 인사 스타일로 알려져있다.
권 내정자는 그 동안 방만경영으로 도마 위에 오른 포스코의 각종 사업에 대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취임 전부터 “M&A를 통한 외형 확장을 지양하고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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