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맞은 일본 IT업계...세계 시장에도 영향줄 듯

소니 자회사 공장 6개 가동 중단
아사히글라스 라인 일부 피해..엘피다는 피해규모 파악중
  • 등록 2011-03-11 오후 6:24:18

    수정 2011-03-11 오후 6:24:18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일본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강진으로 일본 및 세계 IT업계에 미칠 `쓰나미`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오후 2시45분 도쿄 북동쪽 243마일 해저에서 진도 8.8로 최초 발생한 지진은 현재까지도 여진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는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 도심에서도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도쿄 시내 건물 출입을 자제하고 외부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도 일부 두절됐고 신칸센 운행도 중지된 상태다.

현재까지 외신 등을 통해 전해진 일본 IT업계 상황도 만만치 않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지진 발생 후 북동부 지역 6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공장은 소니의 자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 글래스의 경우 4세대급 소형 가공 라인에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향 소형 제품 생산 차질 예상된다. 코닝 글래스도 피해 발생 규모를 현재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세계 LCD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반도체업체인 엘피다의 경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파나소닉은 현재 정전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대지진은 세계 전선업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전선업계 10위 내 기업에 스미토모와 후루카와, 히타치 등 3개의 일본 기업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일본 1위인 스미토모의 본사는 동경에, 생산공장은 요코하마에 각각 위치해 있다.

남대종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래스 및 부품업체의 피해가 확대될 경우 LCD 공급량 증가에 제한 요인이 될 수 있다"며 LCD업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선업체 한 관계자는 "세계 10위권에 있는 회사가 3개나 있기때문에 이들 피해가 얼마나 큰지에 따라 세계전선업황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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