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이르면 10월 3일 첫 기자간담회를 연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추석 민심과 관련해 민주당이 준비하는 대책 등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
27일 홍익표 의원실과 민주당 당직자들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다음 달 3일 기자간담회 개최를 놓고 의논 중이다. 당초 민주당 사무총장이 나와 추석 민심과 관련해 민주당이 내놓을 입법 대책을 소개할 예정이었지만, “사무총장보다 신임 원내대표가 하는 게 더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홍 원내대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명 의원들에 대한 본인의 입장이나 원내지도부 구성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는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면서 “조만간 확정되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도 “확정되면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21대 국회 민주당 4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비명 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남인순 의원과 결선 투표까지 가면서 당선됐다.
홍 원내대표는 당선사에서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당내 분열을 해소하고 통합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원칙과 기준으로 이를 바탕으로 폭넓게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이날(27일) 민주당 최고위회의에서는 “무너지는 국민의 삶을 민주당이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함과 폭주를 멈춰세우겠다. 고통받는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가 예산이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고,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제대로 쓰이도록 심사하겠다”며 정기국회 대응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