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후원금 보상? 무례한 행동.. 공론화 준비 中"

  • 등록 2020-05-04 오후 4:21:20

    수정 2020-05-04 오후 4:21:20

윤지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고(故)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본명 윤애영)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윤지오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뜨거운 지지받던 윤지오, 어쩌다 사기꾼으로 내몰렸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윤지오는 해당 기사의 기자 실명을 거론하며 “정작 가해자들은 처벌받지 않고 증언자는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둔갑시킨 비겁한 사람들”이라며 “그들은 고인과 관련이 없는 인물들이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떠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후원금과 관련해 “모든 것을 문제삼는 사람들은 후원금을 돈으로만 바라본다”며 “선후원-후반환에서 본인의 의지로 후원했다 보상을 요구하는 행위를 바라보며, 당신들이 얼마나 비참하고 무례한 행동을 했는지 아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지오는 인터폴 적색 수배에 대해서는 “인터폴 메인 오피스를 통해 확인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한국 인터폴에서 적색수배 요청만 되었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윤지오는 끝으로 “저는 무탈하게 캐나다에서 앞으로 남은 공론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저에게 씌운 프레임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실로 나타날 것이며 허위사실에 동조한 모든 이들은 처벌을 받을 것이라 믿는다. 당신들이 얼마나 큰 피해와 악행으로 사건을 덮으려 했는지 살아서도 죽어서도 고통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알려진 윤지오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지난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고 있지 않다.

다음은 윤지오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정작 가해자들은 처벌받지 아니하고 증언자는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둔갑시킨 비겁한 사람들. 그들은 가해자들에 대해서 떠들지 않습니다. 그들은 정작 고인과 관련이 전혀 없는 인물들이며 온갖 거짓으로 스피커 공격하기에 동참하였습니다.

저는 인터폴 메인 오피스를 통해 적색수배에 대해 직접 확인 중이며, 현재까지는 한국 인터폴에서 적색수배 요청만 되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여성조선을 발췌한 <조정환의 대안 정치철학> 인용 글’

저는 무탈하게 캐나다에서 앞으로 남은 공론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씌운 프레임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실로 나타날 것이며 허위사실에 동조한 모든 이들은 처벌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당신들이 얼마나 큰 피해와 악행으로 사건을 덮으려 했는지 살아서도 죽어서도 고통을 느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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