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署, 몰래카메라 예방 활동 나선다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협약 맺고 전국 공중화장실에 몰카 방지 스티커 부착
  • 등록 2017-08-11 오후 4:47:57

    수정 2017-08-11 오후 4:47:57

11일 오후 서울 뚝섬 한강수영장에서 광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관계자가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통해 탈의실 점검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협약을 맺고 오는 9월부터 몰래카메라 예방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서대문경찰서는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전국 공중화장실에 ‘몰카범 경찰관이 지켜보고 있다’라는 문구가 삽입된 스티커를 붙이고, 관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이용해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공동 점검할 예정이다.

서대문서 관계자는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단추나 펜 등 육안으로 식별하기 힘든 몰래카메라를 근절·예방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성 관련 성범죄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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