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9일
GS(078930)칼텍스의 장기 기업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GS칼텍스의 자체신용도(stand-alone credit profile)역시 ‘bb+’에서 ‘bbb-’로 동반 상향조정했다.
S&P는 “GS칼텍스가 양호한 역내 업황과 적극적인 재무관리에 힘입어 차입금을 줄이고 개선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 몇 년 동안 투자감축, 자산매각, 배당금 축소에 나서며 적극적인 재무관리에 대한 강한 실행의지를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GS칼텍스가 견조한 영업현금흐름을 활용, 2011년 9조원에 이르던 차입금(조정 기준)을 2016년 말까지 4조원~4조5000억원 사이로 크게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P는 등급전망은 ‘유지’가능성이 높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이 향후 12개월 내에 상향조정 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차입금 대비 EBITDA비율이 상당기간 동안 1.5배 이하로 유지될 경우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차입금 대비 EBITDA비율이 상당기간 동안 3배를 웃돌거나 재량적 현금흐름(discretionary cash flows)이 적자를 기록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