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인터넷은행에 국민銀 합류..'카카오뱅크' 컨소 구성

  • 등록 2015-08-13 오후 3:50:24

    수정 2015-08-13 오후 3:50:2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와 다음카카오(035720)로 구성된 ‘카카오뱅크 (가칭)’ 컨소시엄에 KB국민은행이 합류했다. KB국민은행-한국투자금융지주-다음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을 13일 공식 발표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신설 작업에 착수해 9월말 예비인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총자산 기준 국내 1위 은행이자 국내 최대 모바일뱅킹 서비스 가입자수를 확보한 곳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역시 국내 금융전업가 중 가장 뛰어난 역량을 보이며 4년 연속 업계 1위의 손익을 기록했다. 다음카카오는 ‘국민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국내 모바일 플랫폼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1위 은행의 안정성과 네트워크, 1위 증권사의 투자 및 자산 운용 능력, 1위 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인터넷 뱅킹 수준의 단편적 은행 서비스에서 탈피한 혁신적인 모바일뱅크 모델을 공동으로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과 연대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3사로 구성된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빠른 시일 내에 네트워크 사업자 및 ICT 기업 등 다양한 핀테크 기술 관련 회사를 추가로 선정해 컨소시엄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모델 개발과 추가 파트너사 검토 등 1차 예비인가 신청을 위한 작업에 착수해 완성도 높고 차별화 된 모바일뱅크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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