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성 공무원 추행 사건으로 전격 사퇴하면서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게됐다.
23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부산시에서 시장 궐위 통보문이 오면 보궐선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보궐 선거는 내년 4월7일 열린다.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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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방자치단체장이 궐위되면 보궐선거일부터 임기만료일까지의 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실시되지 않는다. 오 시장 임기일이 2022년 6월에 종료되므로 내년 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을 새로 뽑아야 한다.
예비후보 등록은 올해 12월 8일, 공식 후보등록은 내년 3월 18일부터 19일, 선거운동 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6일까지다.
현재 보궐선거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김영춘, 박재호 의원 등이 거론된다. 부산 진구갑에서 3선을 지낸 김 의원은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이 때문에 내년 보궐선거에서 재기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이번 총선 부산 남구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재호 의원 역시 시장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미래통합당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동래구 3선 이진복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언급된다. 이 의원은 동래구청장을 지낸 이력도 있어 이번에 광역단체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 이밖에 김도읍 북서강서구을 3선에 성공한 김도읍 의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금정구 3선 김세연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도 엿보인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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