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탄핵 소추안 본회의 보고..9일 2시45분부터 탄핵안 표결 가능(상보)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권영진 국회사무처 의사국장이 대통령 탄핵안 발의를 보고하고 있다. 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에 대해 표결을 하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 공식 보고됐다. 국회법에 따라 탄핵안 표결시점은 9일 오후 2시45분 이후부터 자정 사이에 이뤄진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2시45분께 탄핵안 발의 사실을 보고하면서 “이번 정기국회 회기가 내일 종료되므로 국회법이 정한 탄핵 소추안 법정처리 시한을 준수하기 위해 내일 예정된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심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회법은 탄핵 소추안의 표결 시점을 법사위에 회부하기로 의결하지 아니한 경우 본회의에 보고한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로 표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 의장은 “각 교섭단체는 내일 본회의 개의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