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서운 다람쥐, 익막 펼친 10m 활공에 사슴 '줄행랑'

  • 등록 2013-11-21 오후 7:25:17

    수정 2013-11-22 오후 1:44: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사슴을 기겁하게 만든 가장 무서운 다람쥐가 해외토픽으로 떠올랐다.

야간의 어느 숲속에서 날다람쥐의 활공에 쫓겨 혼비백산한 듯 달아나고 있는 사슴의 절박한 표정이 인근에 설치해놓은 카메라에 우연히 포착됐다고 미국의 사진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핀터레스트’가 소개했다.

[가장 무서운 다람쥐 실물사진 보기]

가장 무서운 다람쥐 사진은 지난 2011년 11월에 찍힌 것으로 미국 카메라 제작 업체에 근무하는 사람에 의해 지난주에야 세상에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슴을 기겁하게 만든 가장 무서운 다람쥐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사진 속 사슴은 무엇인가에 혼이 나간 듯 공포에 잔뜩 질린 모습으로 카메라 쪽을 향해 줄행랑을 치고 있다.

사진 위를 자세히 보면 사슴을 쫓고 있는 동물은 하늘을 나는 다람쥐다. 짙은 어둠 속 야간에 야생 날다람쥐 한 마리가 겁 많은 사슴에게는 가장 무서운 다람쥐로 인식된 것이다.

완전히 혼비백산할 정도로 사슴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해서 비행하는 날다람쥐에 사람들은 가장 무서운 다람쥐라는 닉네임을 붙였다.

자연 속에서는 날다람쥐도 얼마든지 자신보다 훨씬 큰 사슴을 위협할 수 있다는 걸 우연히 잡힌 사진 한 장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날다람쥐는 쥐목 다람쥐과의 포유류로 ‘몸길이 40-45cm, 꼬리길이 25-36cm, 몸무게 0.9-1.5㎏’ 정도의 크기다. 사슴에 비할 바가 아닌 몸집인 것이다.

등 쪽은 다갈색에서 어두운 갈색까지 변화가 많다. 배 쪽은 밝은 빛이고 볼에는 뚜렷한 연한 색 무늬가 있다. 꼬리는 원통 모양이고 긴 털이 있으며 몸 옆구리의 피부가 자라서 익막(날아다니는 육상동물의 앞다리·옆구리·뒷다리에 있는 막)이 된다.

보통 때는 익막을 접고 다람쥐와 같은 자세를 취하나 네 다리를 펼치면 큰 익막이 형성돼 나무 사이로 10m 정도를 활공할 수 있다.

가장 무서운 다람쥐 사진에서 보듯 주로 야행성으로 나무의 빈 구멍이나 돌담의 틈 같은 곳에 나무껍질을 운반해 보금자리를 만들고 1-2마리가 함께 서식하는 특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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