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재보선]이변 없었다‥與 서청원·박명재 당선

  • 등록 2013-10-30 오후 10:44:02

    수정 2013-10-30 오후 10:44:02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30일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재보선 승리가 확실해지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남 이도형 기자] 이변은 없었다. 새누리당이 10·30 재보궐선거에서 과반 이상의 압승을 거뒀다. ‘친박원로’ 서청원(70) 후보와 ‘정통관료’ 박명재(66) 후보가 각각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와 경북 포항남·울릉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결과(오후 10시35분 기준) 개표가 81% 진행된 화성갑에서 서청원 후보는 63.2%의 득표율로 오일용 민주당 후보(28.7%)를 40%포인트 가까이 여유있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서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7선 고지에 올랐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7선)과 함께 원내 최다선이다. 서 후보는 당선이 확실해지자 당선소감을 통해 “소중한 기회를 준 화성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또 새로운 기회를 배려해준 새누리당의 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정부의 성공은 정파를 초월한 대한민국의 중심과제”라면서 “그 버팀목이 되고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73.5%가량 개표가 진행된 포항남·울릉에서는 박명재 후보가 79%의 득표율로 허대만 민주당 후보(18.2%)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박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80% 안팎의 득표율로 일찌감치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박 후보는 당선소감을 통해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 보낸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번 승리로 정체된 포항 남구를 발전시키고, 박근혜정부가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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