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中 합작 물류회사 5년만에 청산

  • 등록 2012-10-09 오후 10:06:13

    수정 2012-10-09 오후 10:58:50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중국 최대 육상 물류회사인 시노트랜스와 세운 합작법인 ‘그랜드스타’를 5년만에 청산한다.

대한항공은 9일 “외부 경영환경이 워낙 좋지 않은 탓에 적자가 누적돼 결국 파산 결정을 내렸다”며 “그랜드스타 소유 항공기 1대 등 자산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그랜드스타는 중국 톈진공항을 거점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18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시노트랜스와 대한항공이 51%와 25%씩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380만달러(한화 265억원)를 투자했으며 나머지 24% 지분은 하나대투증권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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