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3월까지 제설대책 강조기간…시·군과 협력

  • 등록 2023-11-28 오후 4:44:45

    수정 2023-11-28 오후 4:44:45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도로 안전 확보에 팔을 걷었다.

경기도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 강조 기간으로 정하고 지방도 등 도와 시·군 관리 도로 3만689개 노선 1만7994㎞에 대한 제설 관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7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건설국장 주재로 도-시군 도로부서 관계자 영상회의를 열고 상황을 공유했다.

제설 대책에 따라 도는 기상특보 발효 및 강설 시 제설 대책 및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비상발령 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과 별도로 도-시·군 도로부서 간 핫라인(SNS)을 가동해 제설작업, 교통통제, 긴급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살얼음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시·군 자체 실정에 맞춰 교량, 터널 진출·입구 등에 제설제 사전살포 등 선제 조치한다.

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시설물 안전점검 철저, 방음터널 신속 교체, 2024년 어린이 보호구역 실태조사 철저 등 다양한 도로안전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수원시의 침수 위험 지하차도 비상 대피시설 설치 사례도 공유하는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정선우 건설국장은 “눈·살얼음에 대비해 제설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교량 긴급 안전점검 후속조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등 도민 안전과 밀접한 사업들도 꼼꼼히 챙겨달라”고 시·군 관계자에게 요청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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