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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원 가량 올라 112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공포에서 비롯된 위험선호 심리 훼손이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 기조도 계속됐지만, 중공업 수주에 외국인 주식 매도의 규모가 줄어들고 네고(달러 매도) 등 소화되며 환율 상승 속도가 조절됐다.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4.7원)보다 4.6원(0.41%) 오른 112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원 오른 1133원에 출발해 1130원 초반대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1120원대 후반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 중반대,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중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12일(현지시간) 오전 2시 반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25%포인트 내린 1.67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08% 내린 90.635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3만3552를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도 0.26% 오른 4069.5를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43% 오른 1만3055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사흘 연속으로 매도세를 보여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55포인트(1.25%) 내린 3122.1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조4338억원 가량 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4384억원, 68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최근 3일간 5조4000억원 이상을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93억31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