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36%(2.52포인트) 내린 703.32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보면 주식 거래시간 연장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날 거래량은 6억8610만주, 거래대금 3조6987만2700만원으로 전거래일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기존 거래 종료시간이었던 오후 3시에는 거래량 약 6억3602만주, 거래대금 3조3557억원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증가한 게 아니라 오히려 거래 이연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김윤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매크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실적이 좋아졌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거래대금이 유입돼야 하지만 지금은 낙관적 기대감이 제한된 상태”라며 “단순히 시간이 30분 연장됐다고 해서 거래대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가 2.31% 오른 것을 비롯해 반도체, 정보기술 하드웨어(IT H/W), 기계·장비, 금속, IT부품 등 순으로 상승했다. 이와는 반대로 섬유·의류는 3% 이상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제약, 오락문화, 종이·목재 등도 1% 이상 낙폭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는 55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무산된 이매진아시아(036260)가 17% 이상 떨어졌다. 대규모 추가 보호예수 해제 소식이 전해진 코데즈컴바인(047770), 서든어택2 종료 소식으로 우려감이 작용한 넥슨지티(041140) 등 낙폭이 컸다. 반면 이날 처음 상장한 팍스넷(038160)과 황우석 박사가 대표로 있는 에이치바이온을 새 최대주주로 맞은 홈캐스트(064240)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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