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강동구 "호미 든 도시농부, 텃밭 일구러 가요"

오는 15일 도시텃밭 참여자 대상 영농교육
26일, 4월 2일 공공 텃밭 8개소 개장
  • 등록 2016-03-15 오후 3:38:34

    수정 2016-03-15 오후 3:38:34

이해식 강동구청장(왼쪽 첫번째)이 도시 텃밭을 가꾸고 있다. 강동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동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둔촌동 도시텃밭을 시작으로 지역 내 친환경 공공 도시텃밭을 8개소에서 잇따라 개장한다.

15일 오후 7시에는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도시텃밭 참여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영농교육을 실시한다. 영농교육은 경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안내하고 친환경 도시농업에 대한 구민 참여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친환경 텃밭운영 원칙이나 시설이용 수칙,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 계절에 맞는 농사법 등으로 진행한다. 강의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전문 강사가 맡았고, 친환경 도시텃밭 가꾸기 책자도 배부한다. 도시텃밭 참여자나 농사법을 배우고 싶은 주민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당일 교육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도시텃밭은 2회에 걸쳐 개장한다.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둔촌·양지·암사·가래여울·강일·상일텃밭 등 6개소에서, 내달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 암사역사 생태공원 텃밭 등 2개소에서 시간대별로 개장한다. 개장 당일에는 감자심기와 씨앗 파종 요령 등 현장 영농교육과 유기질 비료 배부, 풍물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강동구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도시텃밭은 총 7000구좌로, 전년 6000구좌 대비 16% 늘어 구민을 위한 도시농업 실천공간을 확대했다. 4월부터 현장농부학교, 토종학교, 양봉학교, 자원순환학교, 도시농업 현장 그린투어 등 도시농업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소통·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일·고덕지구 등 공공사업 개발로 강동구의 농지면적이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신축이나 재건축 공동주택단지 설계시 공원과 단지내 공간을 확보해 도시텃밭을 조성하는 한편 상자·옥상텃밭 등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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