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이어…中 개발업체 수낙, 美서 파산보호 신청

블룸버그 "수낙, 美서 챕터15 따른 파산보호 신청"
  • 등록 2023-09-19 오후 5:17:35

    수정 2023-09-19 오후 5:17:35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중국의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 수낙 차이나(Sunac China)가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앙인 헝다에 이어 또 신청한 것이다.

(사진=AFP 제공)


19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수낙 차이나는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법 15조(챕터 15)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 15는 외국계 기업이 회생을 추진하면서 미국 내 채권자들로부터 채무 변제 요구와 소송으로 미국 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하는, 국제적인 지급 불능상태를 다루는 파산 절차다. 수낙 차이나 역시 해외 부채에 대한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돼 가는 와중에 자산을 지키고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는 헝다가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한지 불과 한 달 만이다.

수낙 차이나는 중국 내 16위 부동산 개발업체다. 중국 정부가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면서 유동성 부족 사태에 내몰렸고, 지난해 5월 처음 달러화 채권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수낙 차이나는 자구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역외 부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고, 전날 채권자들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필드 위 여신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