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대선 불출마를 밝히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락하고 있다. 반면 보수진영의 대안으로 떠오른 홍준표 경남도지사 관련 테마주는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인터엠(017250)은 25.03% 내린 3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국일신동(060480)은 17.93% 하락한 3020원,
디젠스(113810)는 13.61% 하락한 1905원
뉴인텍(012340)과
인포뱅크(039290)는 각각 3.10%, 1.32% 하락한 1095원, 1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국일신동과 인터엠, 뉴인텍은 대표가 황 권한대행과 같은 성균관대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거론됐다. 인포뱅크도 대표가 황 권한대행과 같은 경기고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황 권한대행이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임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대선 불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테마주는 일제히 하락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반대로 홍준표 경남지사의 관련 테마주는 급등하는 모습이다. 보수진영에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던 황 권한대행이 불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홍준표 경남지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홍 지사는 오는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날 2시6분 현재
세우글로벌(013000)은 20.79% 오른 43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올산업(078590) 역시 16.71% 상승한 4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밀양에 위치해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업으로 홍 지사가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밀양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두올산업은 본사가 밀양에 위치하고 있고 세우글로벌은 밀양에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