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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유력 헤지펀드인 볼트캐피털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파트릭 사펜블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과 여타 가상자산이 가진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분석 및 평가)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접근 가능한 펀더멘털이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볼트캐피털에 자산을 맡기고 있는 유명 투자자 중에는 비욘 월루스 전 노르데아은행 회장과 그의 아들인 전 프로 포커 선수 토마스 월루스 등이 있고, 토마스 월루스는 현재 볼트캐피털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펀드 총자산은 7300만달러 수준으로, 작년에 41%의 수익률로 업계 평균의 4배에 이르렀다.
볼트캐피털은 펀드매니저들이 고안한 250개의 모델을 대상으로 AI 프로그램이 일일 가중치를 할당해 투자자산을 선정하되 평균 거래일이 10~12일 정도로 투자 기간은 짧은 편이다. 포트폴리오를 교체할 때까지 대략 60개의 포지션을 보유하는 방식이다. 사펜블라트 CIO는 “지금은 신중한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