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상화폐에 투자중인 44%가 규제와 거래소 폐쇄에 모두 반대입장을 밝혔다. 과반이상인 53.7%는 가상화폐 거래 규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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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1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70.6%로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에 반발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건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는데 비하면 미미한 편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인 20대들은 크게 이탈했다.
1월 2주차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한다고 답한 20대는 72%로 전주(81.9%)에 비해 9.9%포인트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50대가 62.1%로 전주대비 5.3%포인트 하락했고, 30대가 약보합(-0.2%포인트)세를 보였을 뿐 40대와 60대에서는 되레 5.2%포인트, 3.2%포인트 상승했다. 1월 2주차 연령대별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가 84.1%로 가장 높았고, 30대(83%), 20대(72%), 50대(62.1%), 60대이상(56.8%) 순이었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한다’는 20대 응답은 크게 높아졌다. 20대에서 ‘잘못한다’는 응답은 전주대비 6.3%포인트 오른 23%로 30대(14.3%)와 40대(13.3%)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20대를 제외한 여타 연령대에선 국정운영을 잘못한다는 응답이 전주대비 모두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20대 14.8%, 가상화폐 투자중..전연령대 가장 높아
같은 날 발표된 가상화폐 규제 관련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현재 투자중인 20대는 14.8%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현재 투자중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0대 8.3%, 40대 6.8%, 50대 5.6%, 60대이상 3.8%였다. 전체 평균은 7.5%다. 지금은 안하지만 투자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6.7%였다. 전체 응답자의 86.4%가 가상화폐 투자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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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이들의 44%는 거래소 폐쇄나 규제를 모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응답자 12.1%가 모두 반대를 밝힌 데 비해 4배가량 높다.
다만 현재 투자중인 응답자중 과반이상인 53.7%는 규제의 필요성에 공감(거래소 폐쇄 반대불구 규제 필요, 거래소 폐쇄 찬성 및 투기근절)했다. 20대의 경우 12.9%가 거래소 폐쇄 및 규제 반대 입장을 밝혔고, 82.7%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평균 78.2%보다 높다.
민주당 지지층은 거래소 폐쇄나 규제를 모두 반대한다는 응답은 6.7%로 전체 평균(12.1%)의 절반에 그쳤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25.1%, 국민의당 19.7%, 바른정당 11.9%가 거래소 폐쇄나 규제를 모두 반대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 17.4%, 중도 10.3%, 진보 8.8%가 거래소 폐쇄나 규제를 모두 반대한다고 답했다. 보수의 69.2%, 중도 85.9%, 진보 87.3%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