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1포인트, 0.26% 내려간 1925.43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보다 출렁인 것은 외환시장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9원, 0.83% 급등한 1197.9원을 기록하면서 1200원에 근접했다. 이 영향으로 외국인은 2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매도 규모는 1000억원을 소폭 넘는 수준으로 전날(1897억원)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정부도 시장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 북한 핵실험 관련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정부는 “과거 미사일 발사, 핵 보유선언 등 북한 관련 이슈가 발생할 경우 우리 금융시장에의 영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핵실험도 그간 ‘학습효과’ 등에 비춰 주식, 외환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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