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대차는 23만7221대, 기아차(000270)는 20만38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각각 8.1%, 7.6% 늘었다. 점유율은 각각 3.2%와 2.7%였다.
올 초 유럽에 신모델을 선보인 기아 쏘울은 올 상반기 전년의 두 배가 넘는 7042대 판매되며 전체 실적 상승세를 도왔다. 스포티지(5만6002대), 씨드(4만90대) 등 주력 모델의 인기도 꾸준했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6월 한 달 판매량은 7만8533대로 전년보다 7.8% 늘었다. 현대차는 7.4% 늘어난 4만2231대, 기아차는 8.2% 늘어난 3만6302대였다.
점유율은 5.9%로 전년보다 0.4%p 줄며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승용차 판매량이 132만427대로 전년보다 14.6% 큰 폭 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