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의원은 13일 “강릉 포스코 마그네슘제련공장에서 발생한 페놀오염 사태가 16개월이 지났지만 정확한 사고원인과 오염 범위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며 “사고를 유발한 포스코(005490)는 사고 조사와 환경 복원 대책을 부실하게 추진하면서 책임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페놀은 피부에 접촉하면 발진이 생기고 소화기와 신경 계통에 장애를 주는 독성물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포스코 측의 대응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포스코의 책임자가 국정감사에 출석해 진실을 밝히고 사과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서 포스코와 강릉시의 사실 은폐와 무능 행정을 철저히 확인해서 필요하다면 감사원 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 의원은 포스코 엠텍 대표이사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에 대해 국민 건강과 환경은 무시한 채 독성물질인 페놀유출 사고를 유발한 기업을 옹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포스코 엠텍은 포스코 강릉 공장의 운영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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