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안전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

권오준 회장 "안전이 최고가치"
15회 철의 날 행사, 300여명 참석
  • 등록 2014-06-09 오후 6:00:00

    수정 2014-06-09 오후 6:00: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철강업계가 안전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다짐했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제15회 철의 날’을 맞아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전체적으로 안전요구가 늘어나고 있고, 업계 차원의 자발적인 산업 안전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협회를 중심으로 철강업계의 안전 경영에 힘쓰기로 했다.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사진, 포스코 회장)은 “철강인 스스로는 앞장서서 철강업 르네상스를 위해 뛰어야 하며, 그 방향은 안전을 기본으로 기술 경쟁력과 수요산업과의 동반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철강업계는 안전경영을 사업의 최우선 원칙으로 정착시켜 이제는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안전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현장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작동하는지 세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철강사업은 그 자체로 안전사업”이라며 “철강업이 시작한 이래 철강재가 인류의 안전을 지켜주는 튼튼한 보호막의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강인들이 고강도, 고장력 철강재 등 고기능재 기술을 개발해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철강업계는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올해 다양한 안전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회는 회원사 간 안전 우수사례 공유나 안전경영 확산을 위해 임원급 안전간담회를 신설하고 철강업계 안전경영 결의문을 채택기로 했다. 또 철강업계 재직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각종 교육 때 안전체험을 필수 코스로 추가하여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을 강화한다. 아울러 협회는 내년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를 안전을 주제로 삼아 각종 이벤트를 하고, 참가자에게 안전에 대한 의식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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